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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란 사람의 아빠로서의 삶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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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오면서 김진호의 가족사진을 유튜브로 들었다. 해외 리액션 영상이었는데 이번엔 다른 느낌이더라. 지금은 내가 아빠가 된 입장에서 이 노래 가사는 어떤 의미일까? 생각해 보았다. 자식을 위해 거름이 되었던 어머니. 거름은 썩어 없어져야 그 역할을 다한다. 그래야 그 거름을 먹은 나무는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수 있어. 내가 지금 잠도 못자고 하루에 2가지 일을 하며 사는건 무엇 때문일까? 란 생각이 들더라. 난 나의 가족을 너무나 사랑하는거 같다. 그래서 이 어렵고 힘든 길을 가고 있다. 알아도 아무도 선뜻 가려고 하지 않는 길을 가고 있다. 남들이 다 말리는 그런 길을 말야. 하늘이 하랑이에겐 나의 이런 삶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 나의 희생이 헛되진 않을까 란 두려움도 있고, 그 헛되었을때 느낄 나의 허무함은 후회가 될까? 아님 그래도 따뜻하고 자랑스런 선택이었다고 내 자신에게 말할 수 있을까? 아직은 잘은 몰라도 하늘이에게 또 하랑이에게 이런 아빠가 선택한 이 삶이 너희들에겐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나의 가족을 너무나 사랑해서 선택한 이 어렵고 두려운 이 길로 인해 너희들의 삶이 더 따뜻하고 행복하며, 앞으로 살아갈 너희 인생들에 살아갈 힘과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거름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아빠가 너희들 삶에 있었던 나의 지금의 희생이 선물처럼 느껴졌으면 좋겠다. 주님이 주신 나의 이 인생이 결국엔 혜수, 하늘이, 하랑이에게 선물이고 나 또한 혜수, 하늘이, 하랑이 란 선물로 미리 받은 주님의 은혜인것 같다. 감사하다. 그리고 너무나 사랑한다.
2024년 8월 23일 새벽 5시 46분에 퇴근하고 온 시간에 아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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