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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만드는 원단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3탄 방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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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단은 실을 만드는 재료인 소재(면, 울, 실크 등)를 방적(소재를 실로 만드는 공정)을 통해 실로 만들고 이제 마지막 단계인 방직(실을 원단으로 만드는 공정)을 거쳐서 옷을 만들 수 있는 재료인 원단으로 태어납니다. 이제 원단 만드는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1. 원사 준비

원단을 만들려면 실이 필요하니 실을 준비 합니다.

2. 원사가공

천연원사(면, 린넨,울 등)는 이 공정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합성섬유는 천연원사가 갖고 있는 특징을 만들어주기 위해 가공을 하는데  이 원사 가공 과정은  어떤 느낌의 원단을 만들 건지 정하고 거기에 맞게끔 실을 가공을 하는 단계입니다. 원사가공에는 DTY, ATY, ITY가 있습니다.

1. DTY, draw textured yarn

합성섬유를 연신(실을 길이방향으로 잡아당기는 것)하면서 가연(섬유다발을 꼬는 것. 털 상태의 섬유를 플리스라고 하는데 이 플리스를 꼬는 것을 가연이라고 하고 이렇게 가연 된 플리스가 실이 되는 것입니다. 방적 공정에서 실을 꼰다음 다시 푸는 것도 가연이라고 합니다. 물론 한자로는 다른 글자입니다.)한 실을 말합니다. 실을 꼬았다가 풀면서 열을 가해 고정시켜 조금 부풀어 오르는 효과를 낸 실입니다. 이렇게 하면 벌키성(복원력, fillpower)이 향상되고 신축성도 생기고 면처럼 폭신폭신한 상태가 되며 보온성 향상 및 구겨짐 방지 효과도 생깁니다.  

DTY

2. ATY, air textured yarn

2가닥 이상의 실을 압축공기로 밀어 넣어 rope(고리형태)를 만든 실. 압축공기를 쏘는 노즐이 45도로 되어 있습니다. 방적사의 효과를 낸 실입니다. 

ATY

 

3. ITY, interlace yarn

ATY처럼 압축노즐을 2가지 원사에 쏘면 air를 맞은 부분이 서로 꼬이면서(압축공기를 쏘는 노즐이 90도로 되어 있습니다) 두 원사가 합쳐지는데 이 합쳐지는 부분에 열세 팅을 가해 찝어주면 2가지 원사가 합쳐지는 효과가 생깁니다. 두 가지 소재를 합치는 기능이 생깁니다. 폴리와 스판사를 ITY로 뽑으면 폴리에스터 스판 원사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ITY

3. 제직준비

이제 원사가 준비되었으니 원단을 짜야하는데 원단에는 직물과 편물이 있습니다.

직물은 날실(경사, 원단을 위아래로 펼쳤을 때 길이방향인 세로에 들어가는 실)과 씨실(위사, 원단을 위아래로 펼쳤을 때 길이 방향과 직각인 좌우 폭에 들어가는 가로로 들어가는 실)로 짜여지는 원단으로 우븐 이라고도 합니다. 직물은 가로와 세로 방향으로 텐션(신축성)이 없고 사선 방향(바이어스 방향이라고도 함)으로는 약간의 텐션이 있을 수 있습니다. 편물에 비해 얇습니다.

편물은 손뜨개를 생각하시면 되는데 고리에 고리가 연결이 되어 원단이 되는 원단을 편물이라고 합니다. 고리로 연결되다 보니 직물에 비해 두께감이 있고 구김이 적으며 통기성이 우수하며, 고리로 연결되는 구조로 인해 스판사가 없이도 텐션이 있습니다. 

1. 워핑(warping)

경사를 길이 및 장력을 균일하게 일정한 간격이 되도록 배열하여 드럼, 빔에 감는 과정입니다.

2. 사이징(sizing)

경사에 풀을 매기는 것으로 북집과 바 사이의 마찰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위사가 경사 사이를 지나가면서 마찰이 계속되는데 그 마찰로 인해 위사가 끊어지면 안 되겠죠? 옷을 만들 때 옷의 위아래는 원단의 길이 방향으로 재단됩니다. 상의도 하의도 말이죠. 그래서 옷이 잘 떨어지려면 원단의 기둥 같은 위사가 중요하게 됩니다.

4. 제직, 편직

직물은 제직 한다, 편물은 편직 한다고 합니다. 원사를 갖고 우리가 아는 그 원단을 만드는 공정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원단을 생지 라고 합니다. 생지는 짜는 방식(위사와 경사를 교차하는 방법)에 따라 편직, 능직, 주자직, 자카드 등이 만들어집니다.  

5. 염색

1. 전처리

천연원사의 원단을 만들 때 이 작업은 중요합니다. 이 과정을 정련 이라고도 하는데 생지를 염색에 투입하기 전 염색이 잘 물들 수 있게 하고 불순물을 제거하는 과정입니다. 

원사로 생지를 짜면 팽팽하게 당겨져 원사와 원사가 팽팽하게 엮이는데요 원사끼리 서로 밀착되어 있으면 염료가 잘 투입이 안 되기 때문에 이런 간격을 떨어뜨려 이완시키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또한 아무래도 원사가 '줄'로 엮여 있다 해도 근본은 섬유이다 보니 줄모양의 원사끼리 짜이는 과정에서 면빠(면섬유 덩어리)들도 많이 발생하는데 이 부분도 전처리를 통해 제거를 해줍니다. 또한 전처리시에 표백제를 넣어줍니다. 이는 염색 시 더 맑고 밝은 컬러 구현을 더 잘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2. 염색

전처리 과정을 거친 후에는 이제 염색이 들어갑니다. 원단의 종류, 컬러에 따라 압력과 염색시간이 달라집니다. 

6. 후가공

염색을 한 원단은 축축하니 건조를 해야 합니다. 염색된 원단에 열과 압력등을 가해서 사용가능하게 만들어 주는 공정입니다.

1. 텐타가공 (tenter)

천연소재에서 하는 가공으로 원단을 정해진 폭으로 펼쳐서 고정시킨 후에 강한 열로 원단 형태를 고정시키는 가공입니다. 옷이 뒤틀리거나 축율(원단이 수분을 머금고 수축하는 비율)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는 가공입니다. 보통 열가공으로 끝나지만 약제를 추가하여 가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WR가공:방수가공

-링클프리 가공:주름방지 가공

-항균 소취 가공:균방지 및 냄새 억제 약제를 사용

-유연재 가공:원단을 부드럽게 하는 가공

-냉열 가공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약제 사용

2. 덤블가공 (tumble)

천연소재에서 하는 가공으로 원단을 건조시키며 가해지는 열과 수분으로 내성을 갖게 하여 수축을 방지하는 가공입니다.

통덤블과 연속덤블이 있는데 통덤블은 원단 1절씩 건조가 가능하며 연속덤블에 비해 축률이 더 잘 잡힙니다. 연속덤블은 절과 절 사이를 끊지 않고 연속으로 건조시킬 수 있고 엉키건 꼬임으로 인한 시와(직물 표면의 주름)가 통덤블에 비해 적습니다. 

3. 발수

합성섬유에서 하는 가공으로 WR코팅 (WATER REPELLENT COATING)으로 원단에 물을 뿌렸을 때 물이 방울방울 맺히게 하는 가공으로 완전 방수는 안되지만 일정 기간 동안은 방수가 됩니다. 

4. 방수

합성섬유에서 하는 가공으로  WP코팅 (WATER PROOFNESS COATING) 법으로 PU, PVC 등의 소재에 얇은 막을 입히는 가공으로 원단에 물이 새어들지 않게 하는 가공입니다. 방수막 강도에 따라 우의용, 텐트용, 우산 등으로 쓰입니다. 

5. 방오

합성섬유에서 하는 가공으로 PU코팅(POLYURETHANE COATING) 법으로 오염 방지 기능을 가지면서 방수기능도 하게 되는 코팅입니다.

6. 투습.

내부의 땀은 배출 가능한 코팅입니다.

7. 수지

섬유제품의 표면에 초기축합물을 이용하여 가교화 반응과 수지화 반응을 응용한 가공입니다. 방추성(옷감에 구김이 잘 가지 않는 성질), 방축성(옷감이 줄어들지 않는 성질), 경직성(형태나 구조가 고정되어 잘 바뀌지 않는 성질)을 가지게 됩니다.

8.CIRE  

고온처리로 광택을 내는 가공입니다.

9. 테프론 코팅 (Teflon coating)

발수, 발유, 방오가공으로 듀폰사의 테프론 액을 사용한 가공법입니다. 직물에 강력한 방어막을 주는 가공법입니다.

7. 검사

마지막으로 원단을 검사하고 출고가 됩니다.

 

방직과정을 정리하자면

천연원사의 원단방직과정: 원사준비- 제직준비(워핑, 사이징)- 제직- 염색전처리- 염색- 후가공(텐타, 덤블, WR가공, 링클프리, 항균소취, 유연제, 냉열 가공) - 검사

합성섬유의 원단 방직 과정: 원사준비- 원사가공(DTY, ATY, ITY) - 제직준비- 제직- 염색- 후가공(발수, 방수, 방오, 투습, 수지, CIRE, 테프론 가공) - 검사 순입니다.

이제 원단까지 만들었으니 원단 종류와 패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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