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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복,스타일,연구,옷입는법

원단 종류와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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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단 이름에 대해서 많이 들어본 단어들도 있고 아닌 것도 있을 것이고 이게 뭘 말하는 건지 이해가 안 되는 것들도 있으실 건데 이해가 쉽게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원단의 기본 정보 표시를 알아볼께요.

cotton chino CM20 ×CD16,120 ×68 58"

앞의 cotton 은 소재 chino는 원단 이름

CM20 ×CD16 은 경사에 코마사 20수, 위사에 카드사 16수를 썼고 

120 ×68 은 경사 1인치에 120가닥이 들어 있고 58"는 원단의 폭이므로 총 경사의 개수는 120 ×58=6,960개이고, 위사는 1인치에 68가닥이 들어있고 위사의 총개수는 1야드당 이므로 68 ×36(1야드=36인치)=2,448개 가 된다는 뜻입니다.

원단은 경사와 위사로 되어 있으며 경사=날실=세로실⇒튼튼하고 잘 안 늘어남, 위사=씨실=가로실⇒신축성이 있음.   

평직: 경사를 위사가 1올씩 교차해서 짜는 조직(1/1로 표시)

능직, 사문직, 트윌: 능직을 사문직이라고도 하며 능선이 위사와 이루는 각이 45˚가 되고 경사, 위사의 굵기와 밀도가 같을 때 이런 능직을 사문직이라고 합니다. 경사를 위사가 2올 이상 건너 교차해서 짜는 조직(2/1로 표시)

수자직, 주자직: 경사를 위사가 4올 이상 건너 교차해서 짜는 조직(4/1로 표시)을 말합니다.

1. 개버딘 (gabardine)

면은 코마사, 울은 소모사로 만듭니다. 날실은 두 겹을 쓰기도 하며 날실 표면이 능직이고 울은 보통 오른쪽으로 기울어지는 능선이 보이고,  면은 왼쪽으로 기울어지는 능선일 때도 있습니다. 사선의 골이 표면에서만 뚜렷이 보입니다. 뒷면은 보이긴 하나 희미하게 보입니다. 버버리 코트 원단으로 유명한 게 바로 이 개버딘 원단인데 이 개버딘 원단에 코팅을 해서 방수 기능이 있는  원단입니다. 조직은 2/2 또는 3/1 능직으로 경사 밀도가 큽니다. 무게가 무거운 편으로 바지, 스커트, 수트, 유니폼, 원피스, 스포츠 웨어, 코트, 모자 종류에 쓰입니다.

2. 데님 (denim)

면 카드사로 만듭니다. 날실(경사)만 인디고로 염색을 하고 씨실(위사)은 염색하지 않기 때문에 앞면은 블루색을 띠는데 뒷면은 블루를 띄지 않습니다. 원단은 날실이 표면에서 주로 보이는데 능선이 보이거나 색이 보이는 것은 날실이 표면에 나와 있기 때문이며 낡은 데님이 더 밝게 보이는 이유는 표면의 날실이 닳아서 씨실이 많이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데님은 프랑스어 serge de Nime의 단축어로 돛을 만들던 능직의 이름입니다. jean(진), dungaree(덩그리)라는 원단도 있는데 데님과 비슷하나 씨실과 날실을 모두 염색하기 때문에 데님과 달리 뒤집었을 때 색이 앞뒤면이 똑같습니다. 그래서 청바지를 뒤집었을 때 색이 다르면 데님이고 같으면 진입니다. 무거운 편으로 보통 뻣뻣하나 오래 사용된 직물은 부드럽고 몸에 잘 밀착됩니다. 그래서 낡은듯한 외관을 갖도록 가공되는데 stone wash, acid wash, 진흙을 사용하는 mud wash, 모래알 같은 산탄을 사용하는 shot 등이 있습니다. 거의 모든 의류용 직물에 사용됩니다. 특히 캐주얼, 작업복, 재킷, 아동복 등에 많이 사용됩니다. 워낙 유명해서 직물의 이름이 캐주얼 바지 이름이 된 겁니다. 

     

3. 드릴 (drill)

면 카드사로 만듭니다. 3/1 조직으로 날실이 표면에 많이 나타나므로 날실에 강한 섬유를 쓰며 거친 느낌을 줍니다. 그리스어 drillich는 3개의 날실이라는 의미입니다. 무거운 편으로 작업복, 스포츠 웨어, 가방류에 쓰입니다. 

4. 린넨 (linen)

아마로 만든 것을 린넨이라고 부르며 대마(hemp)는 일명 삼베라고 불리는데 표백에 의해 섬유가 손상되므로 천연색 그대로 쓰입니다. 저마(ramie)는 일명 모시라고 불리며 광택이 있는 순백의 가는 섬유입니다. 한산에서 생산되는 세모시는 세계적으로도 유명합니다. 마 종류의 섬유는 열전도성이 좋아 촉감이 차고 탄성(원래대로 되돌아오는 성질)레질리언스(섬유가 외부의 힘으로 변형되었다가 원래대로 되돌아가는 능력)가 나빠서 구김이 잘 생깁니다. 이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울이나 폴리에스터섬유와 혼방해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무거운 편으로 바지, 치마, 수트, 원피스 등에 쓰입니다. 대칭 평직(경사와 위사의 굵기와 밀도가 같은 평직)이고 조밀합니다.   

 

5. 립스탑 (rip stop)

아주 가는 필라멘트사로 짜는데 씨실보다 날실이 많습니다. 촘촘한 평직 구조이며 미세한 가로방향 골이 보입니다. 씨실과 날실에 규칙적 간격으로 더 무거운 실을 사용하여 짭니다. 아주 가벼워서 나일론은 스키 자켓처럼 강하고 가벼운 직물이 필요한 곳에 쓰입니다. 텐트, 닻, 우비류에 많습니다.  

6. 듀베틴 (duvetyn)

울 카드사로 만들며 씨실에 약한 꼬임이 있고 보통 씨실이 표면에 나오며 능직선이 오른쪽으로 기울어집니다. 보풀을 세우고 표면을 깎아 정리한 후에 축융*시켜서 짧고 부드러운 솜털이 있습니다. 표면은 멜턴처럼 부드럽고 약간의 광택이 있습니다.

*축융: 양모의 축융성(털섬유가 습기, 열, 압력에 의해 서로 엉키고 줄어드는 성질)을 이용해서 모직물을 약제와 함께 수분, 온도, 기계적인 조작을 하여, 길이와 폭이 수축(줄어드는 것)되면서 두께가 두꺼워져 조직이 치밀하여지고 외관과 촉감이 향상된 직물을 얻는 가공법으로 방직물에 이용된다. 

*축융가공: 짜낸천을 오그라뜨려 조직을 조밀하게 하고, 또한 표면의 보풀을 서로 엉키게 해서 올이 보이지 않게 하는 마무리 가공. 멜턴, 플라넬 등에 가해진다. 

7. 멜턴 (melton)

울 카드사로 만들며 평직, 능직 혹은 안팎이 동일한 복합 구조직입니다. 직조 후에 20~25% 축융 하기 때문에 조직은 치밀하게 좁혀지고 이때 생긴 털로 인해 원단 조직이 다르게 보입니다. 이것을 멜턴 마무리라고 하고 광택이 없으며 더러움을 타지 않고 봉제가 용이하여 코트류로 많이 쓰이고 보온성이 좋고 방풍효과가 뛰어납니다. 무거운 멜턴은 바지나 자켓에 쓰이며 겨울용 코트로 가장 널리 쓰입니다.

8. 홉색 (hopsack)

마로 만드는데 지금은 면과 울의 혼방으로도 만듭니다. 린넨타입은 카드사로 만들며 면 홉색은 보통 2/1 바스켓 구조입니다. 무거운 편이고 운동복이나 통기성이 좋은 커튼 등에 쓰이는데 안락하고 주름이 적습니다. 울타입은 소모사로 만들며 무거운 편이고 2/2 바스켓 구조입니다. 씨실 2겹을 써서 능직으로 직조하기 때문에 바스켓직의 특성도 지니고 있어서 트윌 홉색 혹은 바스켓 트윌 이라고도 합니다. 홉색은 원래 맥주용 홉을 담는 푸대로 쓰던 것이고 monk's cloth라는 직물도 있는데 수도승들이 고행 때 입었던 거칠고 조잡한 직물에서 온 이름으로 4/4 이상의 바스켓직을 쓰는데 자연스러운 황갈색으로 가구용, 커튼 등에 쓰이지만 섬유가 느슨하여 쳐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9. 벌랩 (burlap)

거칠고 불규칙한 대칭 평직입니다. 무거운 편으로 걸개나 경제적인 가구류, 실내 장식용, 푸대, 리놀륨의 뒷면에 쓰입니다.

10. 새틴 (sateen)

sateen은 면으로 만든 원단이고 satin은 실크로 만든 원단입니다. sateen은 경사, 위사에 면사를 사용하고 위사는 꼬임수가 적고 경사보다 굵습니다. 5매, 8매 수자직으로 목공단 이라고도 합니다. 매끈하고 광택이 있는 표면 및 부드러운 촉감을 얻기 위해 코마사를 사용하며 머서화 가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블라우스, 셔츠, 원피스, 실내장식 등에 쓰입니다.

*머 서화 가공: 머서라이즈(mercerize) 가공이라고도 합니다.목면을 알칼리액에 담가 줄어든 것을 물로 씻어 말리면 빨아도 줄지 않고 광택이 납니다. 실켓 가공이라고도 하며 강도가 증가함에 따라 염색성도 좋아집니다. 이렇게 가공된 면섬유는 염색성, 형태 안정성, 강도가 향상됩니다. 시판되는 면 제품 대부분은 머서화 가공을 합니다.

*샌포라이징 가공: 방축 가공이라고도 합니다. 원단에 미리 수분을 주어 수축하게 하여 원단이 줄지 않게 하는 가공입니다.

11. 새틴 (satin)

satin은 실크로 만듭니다. 날실 수자직 구조로 보통 5 shaft(날실이 4개 뜨고 1개만 씨실과 교차됨. 4/1로 표기)이고 8 shaft(7/1)는 덜 쓰입니다. 모든 날실이 표면에 있으므로 실들을 촘촘하게 꽉 채워 넣을 수가 있어서 가장 매끈하고 촘촘하며 광택이 많은 직물로 무게에 비하여 매우 탄력성이 있습니다. 원단 날실 방향으로 아주 매끈한 감촉이며 씨실 방향은 날실에 비해 덜 매끈 한 느낌입니다. 꼬임이 적은 필라멘트사를 씁니다. 무겁거나 가볍고 안감이나 속옷, 잠옷, 홈웨어, 블라우스, 이브닝이나 웨딩드레스, 수트, 코트, 실내장식, 침구, 커튼, 가구류 등에 쓰입니다.  

12. 샴브레이 (chambray)

면이나 마로 만들며 카드사나 코마사로 만들며 2/1 바스켓 조직이나 평직으로 만듭니다. 경사만 염색하고 위사는 염색하지 않거나 염색사를 사용할 때도 있습니다. 부드러우며 프랑스의 지명 샴브레이(chambrai)에서 유래한 이름입니다. 스포츠웨어, 작업복, 셔츠, 남성복, 여성복, 실내장식 등에 쓰입니다.  

13. 샥스킨 (sharkskin)

연한 색 실과 진한 색 실을 경, 위사에 교대로 배열하여 상어가죽과 같은 외관을 나타낸 직물입니다. 광택이 없고 세번수일수록 아름답고 섬세한 외관을 보여줍니다. 남, 여 정장에 많이 쓰입니다. 

14. 서지 (serge)

면으로는 코마사, 울은 소모사로 만드는데 경사, 위사의 밀도를 비슷하게 하여 2/2 능직구조로 제직 한 원단입니다. 실의 꼬임수가 많고 조직이 치밀하여 구김이 잘 생기지 않으며 내구성이 우수합니다. 능선이 안팎으로 보이는 특징이 있으며 오래 입거나 다림질을 자주 하면 번들거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남, 여 정장이나 학생복 유니폼 등으로 쓰입니다. 

 

15. 시어서커 (seersucker)

카드사나 코마사로 만드는 대칭 평직 구조입니다. 경사에 장력이 다른 두 종류의 실을 배열하여 제직, 가공 후 수축의 차에 따라 경사방향으로 주름진 줄무늬가 나타납니다. 입체감, 청량감이 풍부하며 다림질이 필요 없습니다. 화학약품을 사용하여 같은 효과를 낸 직물도 있는데 플리셰(plisse')라 합니다.

16. 옥스퍼드 (oxford)

경사는 얇은 실 2올, 위사는 경사보다 꼬임이 적은 두꺼운 실 1올을 사용하여 2/1 바스켓직으로 제직 한 직물입니다. 스코틀랜드에서 만들어진 직물로 옥스포드대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었기 때문에 불려진 이름으로 추정됩니다.  

17. 치노 (chino)

코마사로 만든 급경사의 능직선(좌, 우 가능)이 나타나며  머서라이즈 가공됩니다. 직물을 만든 후 줄지 않도록 밀 수축 가공을 하고 매끈하고 광택이 있습니다. 영국에서 시작되어 중국(china)을 비롯한 동양으로 많이 수출되었으며 china에서 chino라는 이름의 유래가 있습니다.

18. 캔버스  (canvas)

면 캔버스는 카드사로 만듭니다. 촘촘한 직물일수록 대칭 평직이 많고 스포츠 웨어용은 2/1 바스켓 변형직을 써서 다공성을 주고 주름이 덜 가도록 합니다. 무거운 직물이며 스포츠 웨어, 노동복, 침구류, 커튼, 예술작품의 바닥천, 접는 의자, 텐트 등의 보호 장구, 덮개, 돛에 쓰입니다.

모(wool) 캔버스는 카드사로 빳빳한 섬유를 날실로 씁니다. 촘촘한 평직 구조입니다. 라펠이나 수트와 코트의 심지로 쓰입니다.

19. 트위드 (tweed)

서로 색이 다른 실을 혼합하여 은은한 혼합색 실을 만들어 내거나 초벌 꼰 다음  염색해서 얼룩덜룩한 밧줄 같은 색상 효과를 얻기도 하고 순록털이나 거친 양털  등 다른 색다른 털을 섞기도 합니다. 경사, 위사에 굵은 방모사(woolen)를 사용하여 2/2 능직으로 제직 합니다. 스코티쉬(scottish) 트위드는 오른쪽 방향 능직이며 도네갈(donegal) 같은 아이리쉬 트위드는 평직, 나머지 대부분은 능직입니다. 홈스펀은 단순한 평직으로 트위드처럼 보입니다. 트위드는 능직을 뜻하는 스코틀랜드 말로 본래 영국과 스코틀랜드를 분리시키는 트위드강의 제방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무겁고 바지, 스커트, 수트, 코트, 가구, 가벼운 것은 윈피스로도 쓰입니다.

트위드 종류

  1. 쉐비엇 트위드 (cheviot)

스코틀랜드 Cheviot 지방에서 기른 양으로 짠 직물이나 그와 유사한 모직물입니다. 1겹 실과 2겹의 얼룩지게 꼰실을 교대로  섞어서 짠 직물입니다.

2. 도네갈 트위드 (donegal)

평직으로 다양한 색상의 매듭이 있어서 은은한 혼색 효과가 있습니다. 진짜 도네갈은 아일랜드의 얼스터 지방에서 손으로 짠 것을 지칭하지만 도네갈 타입 트위드가 많이 쓰입니다. 날실은 흰색, 씨실은 어두운 색을 쓰기도 합니다.

3. 해리스 트위드 (harris)

100% 스코틀랜드산 울이고  스펀사(비교적 길이가 짧은 섬유로 만든 실)이며 염색이 되어 있는 트위드에만 orb 품질 보증 마크를 주어 Harris라는 이름을 쓸 수 있다. 기계로 마감처리되고 스코틀랜드의 Outer Hebrides 지방, Isle of Lewis에 있는 소작지에서 수공으로  생산된 것입니다. 전통적인 무거운 직물이 널리 알려져 있으나 생산량의 90%는 깃털처럼 가벼운 직물입니다.

4. 아이리쉬 (irish)

아일랜드 원산 트위드에 대한 일반 명칭으로 평직이나 능직이고 보통 흰색 날실에 어두운 씨실을 씁니다.

5. 니커보커 (knickerbocker)

무릎까지 오는 골프용 바지의 이름이며 여기 쓰인 다양한 색상의 미세한 섬유 매듭이 있는 직물입니다.

6. 스코티쉬 (scottish)

스코틀랜드산 트위드는 모두 2/2 오른쪽 능직으로 헤링본(herringbone)도 있습니다. 거의 은은한 혼색 효과나 얼룩덜룩한 밧줄과 같은 꼬임이 있습니다.

7. 쉐틀랜드 (shetland)

스코틀랜드의 북동지방 Shetland 섬에서 기른 양으로 꽤 거칠고 억센 직물입니다.

8.  색소니 (saxony)

트위드와 비슷하나 더 얇고 부드러운 모직물입니다.      

20. 포플린 (poplin)

카드사나 코마사로 날실이 씨실보다 많이 쓰이고 씨실이 보통 더 무겁습니다. 촘촘한 평직이고 북아메리카산은 날실보다 씨실이 두껍기 때문에 가로방향으로 미세한 골이 나타납니다. 튼튼한 직물로 무거운 것도 있고 가벼운 것도 있습니다. 셔츠, 원피스, 파자마 혹은 레인코트, 바지, 운동복 등에도 쓰이며 남성복, 여성복, 아동복, 가구용으로도 쓰입니다. 

21. 플란넬 (flannel)

양모로 만들며 카드사면 평직으로 짜고 코마사면 2/2 오른쪽으로 기울어지는 능직으로 짭니다. 경사, 위사에 10~20수 방모 단사를 사용하거나, 위사는 60~70수 이합사를 사용합니다. 2/2 능직으로 제직 후 축융, 기모한 모직물입니다. worsted(소모사) flannel은 보다 섬세하고 촘촘하며 형태 유지성이 매우 뛰어나 맵시가 좋습니다. 아주 가벼운 솜털이 표면에 있습니다. 무거운 것으로는 바지, 스커트, 수트, 코트, 가벼운 것으로는 잠옷, 홈웨어, 셔츠, 스포츠웨어를 만듭니다. 

22. 플란넬렛 (flannelette), 융

면 플란넬이라고도 불리며 카드사로 씨실이 더 두껍고 날실보다 약한 꼬임이 있습니다. 대부분 평직이지만 드물게 능직도 있는데 능직이 더 단단하고 강합니다. 씨실에 의한 가벼운 솜털이 겉면, 혹은 양면에 있습니다. 융이라고도 합니다. 가벼운 편으로 어린이용 의복과 잠옷, 시트등에 많이 쓰입니다. 촘촘하게 짜인 고급품은 셔츠, 스포츠 웨어, 아동복, 안감, 장갑 등에 쓰입니다.

23. 벨벳 (velet)

한 쌍의 씨실과 날실이 능직이나 평직으로 바닥천을 짜고 여벌의 날실이 파일을 만듭니다. 파일의 길이가 0.3~1mm 정도로 짧은 경파일 직물로 비로드(veludo)라고도 합니다. 씨실방향으로 텐션이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무겁고 무게에 따라 원피스, 수트, 코트, 신발, 모자, 정장 의류의 장식, 커튼. 가구등에 쓰입니다. 

24. 벨루어 (velour)

카드사이며 씨실 니트로 특별한 원통형 플레인 스티치 기계로 짭니다. 씨실방향으로 텐션이 있습니다. 여벌의 실로 뒷면에 편직물을 짠 후 앞면으로 끌어당겨서 고리를 생기게 하여 니트 테리(knit terry) 직을 만든 다음 이 고리를 짧게 잘라 표면을 정리하여 니트 velour나 plush가 됩니다. 밀도가 조밀하고 부드러우며, 길이가 긴 파일을 갖고 있는 경파일 직물입니다. 벨벳이나 코듀로이보다 굵은 길로 제직 합니다. 가벼운 것부터 꽤 무거운 것까지 다양하며 knit velour나 terry, plush는 잠옷, 실내복, 어린이옷, 분동복, 코트, 장난감, 가구류에 많이 쓰입니다. 

25. 벨베틴 (velveteen)

면으로 만들어 광택이 없으며 씨실 파일직이며 우단이라고도 하는데 코듀로이와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씨실방향으로 텐션이 없습니다. 한 세트의 씨실과 날실이 뒷면을 짜고 여벌의 씨실이 미세한 부사를 만듭니다. 이 부사는 나중에 잘려져서 짧고 촘촘한 파일을 만듭니다. 코듀로이와 차이점은 부사가 수직방향으로 골을 이루고 있는 것이 아니라 직물 전체에 골이 보이지 않고 짧고 조밀한 파일이 있습니다. 최고급품은 long staple로 코우밍(빗질), 머서라이즈 가공이 되어 있고 뒷면은 능직입니다.   

26. 테리 (terry)

카드사이며 날실 파일직으로 날실의 장력을 느슨하게 하는 방법을 씁니다. 씨실을 간격을 두어 끼워 넣는데 이 씨실이 쳐올려지면서 느슨한 날실이 직물의 안팎으로 고리를 만듭니다. 자르지 않은 고리가 흡습성이 좋으며 자른 고리는 고급스러운 벨벳 같은 느낌을 줍니다. 밀도가 조밀하고, 내구성이 우수하며, 흡습성이 우수합니다. 무거운 편으로 타월, 실내복, 운동복 등으로 흡습성과 세탁에 강한 직물이 필요한 곳에 쓰입니다. 

27. 코듀로이 (corduroy)

고급품은 코마사이지만 보통은 카드사를 씁니다. 한 세트의 날실과 씨실을 사용하여 'tabby back'이라고 불리는 바닥천을 대칭 평직구조로 짜고 고급품은 'genoa back'이라고 불리는 능직 구조입니다. 여분의 씨실이 비스듬히 떠서 수직의 선('두둑'이라고 불림)을 만듭니다. 코르덴이라고도 합니다. 내구성 및 보온성이 우수하며 코듀로이는 프랑스의 cordeduvoi, 즉 임금의 코트라는 용어에서 유래한 이름입니다. 무거운 편이나 feather와 pinwale은 아주 가벼운 편입니다. 매우 다양한 용도를 지니고 있으며 여성복, 남성복, 아동복 등에 쓰이고 원피스, 바지, 수트, 자켓, 스포츠 웨어, 레저웨어, 노동복, 코트 등 어패럴뿐 아니라 액세서리와 커튼이나 가구류 등 인테리어 직물로도 쓰이며 부사를 자르지 않고 가구용 직물로 쓰기도 합니다.

코듀로이는 인치당 들어가는 골(wale)이 수로 아래와 같이 분류하며 waleless는 결이 매우 고와서 거의 구분이 되지 않아 veveteen처럼 보이는 직물입니다.

wale/inch          이름

18~21                featherwale

16~18                pinwale

14                      midwale

11                      thicset

2~9                  widewale

  

28. 도비 (dobby)

dobby는 직조 방법의 이름으로 매우 복잡한 조직을 만들어 낼 수 있는 dobby harness control로 짜여져 있습니다. 자카드와는 달리 비교적 크기가 작고 모서리가 각진 무늬를 만듭니다. 전형적인 도비직은 아래에 소개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1. 피케 (pique)

1개 이상의 씨실 혹은 날실의 세트로 구성됩니다. 일부의 실이 전적으로 한 면에만 나타나거나 혹은 부분적으로 한 면에만 나타나서 표면에 겹쳐지는 효과를 냅니다. 이중직의 일종으로 장력을 많이 준 접결경사에 의해 위사 방향으로 여러 형태의 두둑이 나타난 직물입니다. 피케 중에 경사 방향에 두둑이 있는 것(bedford cord)도 있고 심을 넣어 두둑효과를 강조한 것도 있습니다. 입체감과 구김이 적으며 견고한 감이 있습니다. 

2. 버즈아이 (birdseye)

이 조직은 검은색이 흰색과 2개씩 교대되면서 다이아몬드형의 점무늬가 나타납니다. 중심에 점이 있어서 새의 눈과 비슷합니다.

3. 아무르 (amure)

이 조직은 작고 대략 둥근 형태의 사슬 갑옷 같은 무늬가 나타납니다.

4. 허니콤 (hony comb), 와플클로스 (waffle cloth)

무늬 외곽선이 도드라져서 세포(cell) 형태를 갖습니다. 벌집이나 와플과자 와도 비슷한 데서 오는 이름입니다. wafflecloth는 waffle pique라고도 합니다.   

29. 쟈가드 (jacquard)

자카드 직기로 제직 한 직물의 총칭입니다. 필라멘트사나 스펀사(면이나 양털 같은 길이가 짧은 섬유로 만든 실)를 사용하여 각 씨실이 삽입될 때마다 날실을 따로 조절할 수 있게 해주는 기계가 자카드 기라고 합니다. 넓고 자유로운 복잡한 패턴의 직조물을 짤 수 있습니다. 루이비통이나 구찌 같은 브랜드의 이니셜을 넣은 원단들이 다 자카드 원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도비는 각진 무늬가 나타나지만 자카드는 곡선무늬가 나타난다고 보시면 쉬울 것 같습니다.

30. 가죽  (leather)

털이나 깃털을 제거하여 가죽을 부드럽고 견고하게 보존하는 과정을 무두질(태닝 tanning)이라고 합니다.

피부를 보면 털이 붙어 있는 표피가 있고 표피 밑에 진피가 있는데 진피에서 위쪽 부분을 은면(grain), 아래쪽을 상면(split)이라고 하며, 진피 밑은 피하조직이라고 합니다. 가죽에 털이 남아 있으면 퍼(fur)라고 하고, 표피와 진피의 위쪽 부분인 은면을 같이 써서(가죽의 바깥쪽) 표피 쪽을 샌딩 하거나 문질러서 벨벳 같은 표면을 낸 가죽을 '누벅(nubuck)'이라고 하고, 진피의 아래쪽(가죽의 안쪽)인 상면을 스플릿(split)이라고 하며(독고라고도 합니다.) 이 부분에 기모를 낸 가죽을 스웨이드(suede)라고 합니다. 표피를 제외한 진피의 위쪽인 은면을 top grain 이라고도 합니다.

누벅의 장점은 피부층을 포함한 바깥쪽을 사용하기 때문에 강하고 양질의 결을 냅니다. 비싸고 스웨이드에 비해 거친 편이며 누벅 신발은 신을수록 착용자의 발 모양에 따라 변형되고, 통기성이 좋고 땀을 바깥으로 배출시킵니다. 스웨이드보다 털이 짧으며 외관이 멋지고 광택이 필요하지 않아서 유지 보수작업이 줄어듭니다. 단점으로는 먼지가 쉽게 붙을 수 있는 질감이어서 오염에 약하고 물에 젖으면 색이 어두워지고(건조되면 금방 돌아옵니다) 기름기에 얼룩이 질 수 있기에 유성오염에 주의해야 하며 스크래치 자국이 쉽게 날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스웨이드는 세무라고도 불리며 가죽의 안쪽면을 미세하게 기모한 것으로, 장점으로는 보온성이 우수하고 부드럽고 얇으며 가볍습니다. 또한 물에 강해서 따로 클리너를 쓰지 않고 물이 묻으면 말렸다가 구둣솔로 슥슥 털면 처음처럼 되돌아갑니다. 오염에 약하고 오염이 묻으면 지우개로 지우면 지워(?) 집니다. 단점으로는 거친 표피층이 없기 때문에 내구성이 약하고 쉽게 더러워질 수 있으며 탄력이 없고 물을 쉽게 흡수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31. 부직포 (nonwoven)

실이 없는 직물 구조입니다. 부직포는 모나 동물 털을 이용한 펠트 이외의 방법으로 섬유로부터 직접 만들어진 직물에 대해 미국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의류, 인테리어용, 공업용, 농업용으로 쓰입니다.

32. 스웨이드 (suede)

스펀이나 필라멘트가 쓰이며 필라멘트사를 쓸 경우 섬유를 절단해서 외관과 촉감에 스웨이드의 특성을 준다. 직물은 brushing 하여 솜털을 세우거나 sand 가공효과로 섬유가 갈라지거나 거칠어져서 짧고 부드럽고 촘촘한 솜털이 되어 진짜 스웨이드처럼 보입니다. brushing이나 sanding은 모두 건식가공이며 합성섬유 필라멘트 직물은 부드러운 스웨이드 표면의 느낌을 주기 위해 emerizie 가공됩니다. 

    

33. 펠트 (felt)

방적이 되지 않고 섬유에서 바로 펠트로 만듭니다. 한 층의 성글게 틀어 논 솜 같은 상태의 섬유를 모섬유와 엉키게 합니다. 가열, 가압, 가습 하면서 심하게 흔들어 주면 모섬유 외부의 비늘구조로 인하여 흔들어 주면 모섬유의 비늘 구조로 인하여 섬유는 한 방향으로 모여듭니다. 섬유층은 두꺼운 지고 줄어들며 엉킵니다. 이런 가공을 펠트가공이라고 하며 이 과정으로 얻어진 직물을 펠트라고 합니다. 무겁고 모자용이 주된 용도였으며 심지나 단열재, 액세서리, 가방, 슬리퍼, 식탁 깔게 패넌 않고 모섬유가 많이 섞이지 않으면 잘 찢어집니다. 그러나 올이 잘 풀리지 않고 단열과 방음효과, 진트, 가장자리 장식 등으로 쓰입니다.     

  

34. 피케 (pique knit)

피케가 위에서 소개한 대로 도비직물도 있고, 평면조직을 바탕으로 웨일 방향에 교대로 턱점을 교차시킨 편성물로, 벌집모양이 나타납니다. 통기성이 우수하여 시원한 여름용 소재입니다.  

35. 시폰 (chiffon)

경사, 위사 모두 같은 굵기의 강연사(꼬임을 많이 준 실)를 사용한 성근 밀도의 평직물로 경사, 위사 모두 같은 밀도입니다. 안이 비쳐 보이며 가볍고 섬세하면서 부드럽고 조젯(georgette)보다 광택이 좋고 매끈한 느낌을 줍니다. 드레스, 블라우스, 란제리, 스카프 등에 쓰입니다. 

 

36. 조젯 (georgette)

견사, 위사에 S연, Z연의 강연사를 한 올 도는 두 올씩 교대로 배열하여 평직으로 짠 후, 정련하여 만든 투명하고 얇은 크레이프 직물로, 조젯 크레이프, 크레이프 조젯 이라고도 합니다. 꼬임의 방향이 Z에서 S로, S에서 Z로 매번 혹은 하나 걸러서 하나씩 바뀌어서 매우 도톨도톨한 느낌을 줍니다. 광택이 없고 촉감이 까슬까슬하며 구김이 잘 생기지 않습니다.

37. 오간자 (organza)

강연의 섬세한 필라멘트 생사를 경사, 위사에 이용한 직물입니다. 가볍고 투명하며 약간 빳빳한 느낌을 주는 직물로, 레이온, 나일론, 폴리에스터 섬유 등의 인조섬유로도 제직 합니다. 면으로 제직하여 비슷한 외관을 갖는 직물은 오건디(organdy)라고 합니다. 

38. 오건디 (organdie)

고급 오건디는 섬세한 코마사로 직조되며 강한 꼬임이 있습니다. 보다 낮은 품질은 카드사를 씁니다. 대칭 평직 구조이며 매우 얇은 옷감으로 거의 비쳐 보입니다. 최고급 오건디는 산 처리를 통하여 바삭한 촉감을 높이거나 풀을 먹이거나 수지 등 뻣뻣하게 만드는 물질을 첨가합니다.   

39. 크레이프 (crepe)

스펀사 혹은 필라멘트사로 꼬임이 있습니다. 경사, 위사에 강연사를 사용하여 평직으로 제직 후, 수축시켜 표면에 파상의 주름 모양을 부여한 직물입니다. 크레이프는 표면이 오톨도톨하거나 잔물결 모양으로 약간 거친 모든 직물을 지칭합니다. 촉감이 까슬까슬하고, 무광택이며 드레이프성, 착용감이 우수하고 구김이 덜 생깁니다. 가벼운 것이 보통이나 무거운 것도 있습니다. 원피스, 수트, 블라우스, 홈웨어, 커튼에 쓰입니다. 프랑스어로 'creper'는 오그라들게 하다 곱슬거리게 하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40. 트로피컬 (tropical)

경사, 위사에 60수 또는 그 이상의 소모사를 사용하여 평직으로 제직 한 직물입니다.까실까실한 촉감과 탄력, 청량감을 더한 쿨울 소재로 다양한 제품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가볍고 통기성이 우수합니다. 

41. 홈스펀 (homespun)

원래는 손으로 방적한 실을 사용했으나 최근에는 이것과 비슷한 느낌의 모든 직물을 의미합니다. 팬시얀의 일조인 슬럽사(slub yarn), 넵사(nep yarn) 등의 굵은 실을 사용하여 평직 또는 능직으로 제직 한 방모소재로 기모, 축융 가공을 하지 않아 촉감이 거칩니다. 다양한 색상의 넵을 사용하여 변화 있는 외관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남, 여 재킷, 바지, 코트, 실내장식 등에 쓰입니다.   

42. 트리코트 (tricot)

니트 조직의 하나인데 그래도 접해 볼 수 있는 원단이름이라 소개해 봅니다. 거의 대부분 필라멘트사를 사용하고 트리코트편기로 편성된 경 편성물입니다. 트리코, 경편 저지 등으로 불립니다. 겉은 경방향의 스티치선, 안은 위방향의 스티치선이 있습니다. 인열강도, 탄성, 통기성이 우수하고 부드럽고 구김이 잘 생기지 않으며 올이 잘 풀리지 않습니다. 얇아도 형태 안정성이 좋은 직물로 코가 빠지지 않으며 가로 방향으로 신축성이 있습니다. 무거운 것부터 가벼운 것까지 다양하며 속옷, 잠옷, 결혼 예복, 실내복, 드레스, 셔츠, 블라우스, 가구류에 쓰입니다. 

 

43.TR, RT, CN, NC, TC, CT

TR에서 R은 레이온을 말하며 T는 뭘까요? 저도 이걸 알아내려고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일본에 유명한 테이진(teijin)이란 원단 회사가 있고 이 회사에서 나오는 테토론(tetoron)이란 폴리에스터 100% 원단이 있습니다. '밀파'란 원단 이름으로도 불립니다. 이 원단이 폴리임에도 불구하고 값이 울값으로 비쌉니다. 밀파는 부드럽고 원단 밀도가 굉장히 빽빽합니다. 검정색은 웬만한 검정보다 더 검습니다. 구김이 가지 않고 착용감이 실크처럼 좋습니다. 신축성은 없고 관리를 안 하고 시간이 지나면 번들거려질 수도 있습니다. 암튼 이 원단이 워낙 유명해서 폴리 원단을 테토론은 T를 써서 PR이라 부르지 않고 TR이라 부릅니다. 워낙 유명해서 고유명사가 된 것이지요. 그래서 TR은 폴리와 레이온 혼방원단이라는 말입니다. 폴리가 함량이 많으면 T가 앞에 와서 TR, 레이온이 많으면 RT라고 합니다. CN은 코튼(cotton)과 나일론(nylon) 혼방이며 면이 많으면 CN, 나일론이 많으면 NC가 됩니다. TC는 폴리와 면 혼방이며 폴리가 많으면 TC, 면이 많으면 CT가 됩니다.

 

원단종류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사실 들어도 봐도, 만져도 비슷해 보이고 해서 구분이 어렵겠지만 이 원단은 이런 거구나 정도 알고 있다면 이해하기 조금 편하실 것 같습니다. 

 

 

 

                                                                                                                                       참고도서:디자이너를 위한 섬유소재,<개정판>텍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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